고양이 입양하려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필요한지 궁금하신가요!?
경력 23년 현직집사가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우선 초기비용과 매번 드는 소모품으로 나눠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초기비용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물그릇&밥그릇
너무 저렴한 상품 말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도자기 재질이라면 1만원 중반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도자기 재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는 고양이들이 도자기(사기&세라믹)재질을 구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급여기는 너무 가격이 비싸고, 위생적으로 청소하기 너무 어려운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추천합니다.
2. 캣타워
사실상 가장 가격이 비쌀수 있지만 수직공간이 필요한 고양이에게는 필수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만원부터 시작되지만, 괜찮은 상품은 9만원 이상 되는 상품들입니다.
어린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다면 겉에 재질이 천으로 되어있어야 미끄러지지 않고 떨어지지 않습니다.
6개월 이상된 고양이라면 딱히 원목재질로 되어있는상품도 관계는 없습니다.
3. 화장실&매트
대략 1만원 정도 하며, 자동으로 감자를 캐주는 너무나 비싼 화장실은 굳이 필요를 못느낍니다.
화상실의 크기가 정말 중요한데, 화장실의 크기는 고양이의 길이X1.5를 곱한 길이로 구매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볼일을 본 후에는 화장실에서 얌전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쩜프를 하며 나오는데 그때 모래가 엄청 바닥에 쏟아집니다. 매번 거실에 모래가 밟히게 되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화장실크기와 비슷한 "모래방지매트"를 구매하시는걸 강력추천드립니다.
4. 숨숨집
캣타워에 숨숨집이 같이 있긴하지만 2%부족한 느낌으로 따로 구매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가격은 2만원 이하이며, 큰 비용은 아니지만 정말 신중하게 구매해줘야 합니다. 중간포식자인 고양이는 심리적으로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숨숨집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잘 때에도 안심하지 않고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석&숨숨집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석같은 느낌보단, 동굴형태로 되어있는 천장이 막혀있는 상품을 고르셔야합니다.
외부와 내부가 장모(퍼)재질로 되어있으면 어미고양이에게 안겨있는 느낌을 주어 심리적 안정감을 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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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크래처
박스의 단면을 이어붙여논 형태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건 소모품에 해당해서 몇개월 주기로 재구매 하셔야합니다.
가격은 대략 1만원 미만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6. 장난감
사냥놀이를 꾸준히 해줘야하는 고양이는 최소 3개이상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는걸 추천드립니다.
낚시대, 레이저포인트, 고양이볼, 두더지 등 여러가지 장난감이 있을 수 있는데, 가격은 장난감 하나당 만원 미만에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비싼장난감은 절대 비추천합니다. 금방 고장을내며, 비싸다고 해서 그만큼 재미있게 노는게 아닌 집사와 함께 놀이하는게 좋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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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브러쉬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통해 털을 고르게 하지만, 집사가 반드시 빗질을 동반해줘야 합니다.
빗질을 하지 않을경우 피부병이 생길수 있고, 가끔 헤어볼이라고 해서 털들을 게워내거나 대변으로 나와 고양이에게는 정상적이지만 집사에게는 그렇게 좋지 못하기 떄문입니다.
따라서 빗질을 통해 죽은털들을 골라줘야하는데, 브러쉬는 재질을 보면 됩니다. 플라스틱, 철, 실리콘 3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 수십개의 브러쉬를 구매해본결과 실리콘이 가장 좋았습니다.
가격대 역시 1만원미만으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초기비용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입양했을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면 최소비용 16만원정도가 나옵니다.
밥그릇&물그릇 | 1만원 | 예상합계비용 16만원 |
캣타워 | 8만원 | |
화장실&매트 | 2만원 | |
숨숨집 | 2만원 | |
스크래처 | 1만원 | |
장난감 | 1만원 | |
브러쉬 | 1만원 |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주기적으로 드는 소모성 물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사료
'어떠한 상품을 구매해라' 라고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운부분이 있지만, 입양 당시 먹었던 사료를 물어보신 후 그 상품을 급여하시는게 제일 Best 이긴 합니다.
첫 입양했을때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새로운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밥까지 변하면 사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은 집사들이 있는데, 고양이는 여러가지 맛보다는 먹던것만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5kg 기준 1만원 중반 정도 합니다. 한번에 20kg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사료가 변질될수도 있기 때문에 소량으로 여러번 구매하시는게 더욱 신선한 사료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2. 간식
츄르,건조간식,참치캔,닭가슴살 등 여러가지 형태로 그 수도 많습니다.
종류별로 전부 사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보통 습식과 건조 2가지로 나눠서 1가지씩만 구매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조간식 같은경우는 5천~1만원짜리로 1개월정도 먹일 수 있고, 습식간식 같은경우는 하루에 1개씩 준다고 해도 1~2만원정도입니다.
3. 모래
모래는 솔직히 집사들의 피로도도 상당히 많이 소모되는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모래의 기능적인 부분은 악취를 잡아주는것, 잘 뭉쳐주는것, 사막화 이렇게 3가지 정도가 될 수있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부분은 바로 악취를 잡아주는것입니다. 악취를 잘 못잡아 줄경우 고양이가 계속 모래를 파헤치게 되고, 미세한 먼지같은게 집안에 사방팔방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여러가지 형태의 모래를 구매해보시게 될것인데, 2가지 형태로 나눠져있는데 벤토나이트와 두부모래입니다.
첫번째 벤토나이트는 아주 예전부터 많이 사용되는 모래입니다. 평범하게 사용하는 모래이며, 사막화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두부모래는 기존 모래의 사막화를 최소화시키는 형태의 모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부모래를 추천드리고, 냄새에 민감한 고양이들에게는 향료가 첨가지되지 않은 무향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의 모래관리는 집사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대략 1개월에 3만원정도의 모래비용이 든다고 예상하겠습니다.
소모품은 이정도로 정리하게 되면 매달 4~5만원의 고정비용이 든다고 예상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밖에 중성화, 예방접종 등 고양이 건강관련된 비용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입양 전에 감당 할수 이런 비용들을 감당 할수 있는지, 과연 반려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신중하게 판단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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